[사진이 있는 아침] 과거, 현재 그리고 미래

테이블 위에 자두와 유리병이 있다. 서로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붉은 자두와 푸른빛의 테이블과 빈 병이 어디선가 들어오는 빛을 받아 묘한 조화를 이루었다. 이 작품은 사진가 김용훈이 빈 병과 제철 과일을 함께 찍은 연작 ‘사계(四季)’의 하나다. 유리병과 자두 사이엔 어떤 공통점이 존재할까? 그것은 ‘시간’이다. 유리병은 비어 있지만, 과거 그 안엔 어떤 것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.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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